티스토리 툴바

블로그 이미지
Die Blume
쇼는 끝났어. 지금부터가 진짜야.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믹시
2010/07/25 05:49 관심사/shiny SHINee


LUCIFER
Korean Lyrics by Yoo, Young Jin
Composed & Arranged by Ryan Jhun/Yoo, Young Jin/Adam Kapit/Bebe Rexha



Loverholic, Robotronic, Loverholic, Robotronic.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은 Lucifer.


1.
천사의 얼굴로 '사랑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베어 피가 나도록 날카로워지는 악마같은 집착.

처음 본 순간 심장이 꽉 죄어오는 느낌이었던, 그래서 빠져들었던 그 사랑이 함정일 줄이야. 시간이 지날 수록 내 곁엔 너 뿐이고, 마치
삐에로처럼 나를 조종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네게 난 끌려갈 수 밖에 없다. 이미 네가 없으면 맘이 다 타들어가는 내가 되어 버렸으니.

난 사랑에 홀릭한 로봇.

너무 사랑하지만 문득, 소름이 돋을만큼 무서운, 집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그래서 제발 나를 자유롭게 비워두라고 너에게 말할 수 없다. 조종당하는 로봇은 마스터에게 반항하지 않고, 영혼을 팔아버린 인간은 루시퍼에게서 벗어날 수 없으니. 그저 돌아서서,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것을 꾹 잡아 놓은 채 마음속의 외침으로 남겨둘 수 밖에.  혼자 발버둥치면서.


2.
말할 수 없는, 그럴 수 없는 두려움을 혼자 읊조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터질 듯한 갑갑함이, 그 마음속의 목소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진동수가 높으며 쉴새 없이 몰아치는지를 알 것이다. 논리정연 혹은 수미상관 따위와는 전혀 상관없이 줄줄줄 이어지는 감정의 기복과 혼란의 조각들, 일관성 없는 단어들의 나열로 이어지는, 윙윙거리는 이명에 섞인 폭발 직전의 그 외침.

샤이니의 정규2집 앨범의 타이틀 Lucifer는 그래서, 그렇게, 클라이맥스로 시작해서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쉴새없이 고음으로 몰아붙이는 보컬, 귀를 거스른다 싶을 정도의 전자음, 기계음이 마치 이명처럼 끽끽거리며 반복되는 연주, 심하게 빠르고 강한 비트.

싸비가 어떤 부분이고 후렴이 무엇인지, 훅이 어디인지조차 단번에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만일 Lucifer의 반주를 빼고 보컬만으로 처음과 끝을 이어본다면 그닥 위화감 없이 이어질 거라고 예상 해 볼 만큼 Lucifer는 곡 전체가, 사랑하기에 벗어날 수 없고, 괴롭지만 영혼을 팔아버려 이미 그녀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불안감 그래서 곧 스스로 무너지고 파괴될 것만 같은 상태로 계속 이어진다. 후렴구가 아닌 부분에서도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멜로디라인이 아닌 제멋대로 외쳐대는 것 같은, 무려 4분 정도의 초긴장 상태다.


3.
긴장상태의 포문은 온유가 열었다. 기존의 샤이니의 히트곡들의 선창을 메인보컬중에서도 빛나는 보컬인 종현이 맡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온유였다. 그간의 온유의 이미지란 달달하고 부드러운? 그런 것들이었다고 해도 될까? (실상 그의 눈매에는 야심이 가득하다
고 해도^^) 그런데 티저사진에서, 달콤한 미소를 가졌던 온유에게 도발적 표정도 있음을 보여주더니 과연, 루시퍼가 인간을 유혹할 때의 천사같은 표정 뒤에 숨겨진 악마의 이중적 본성이 Lucifer 에서, 온유로부터 시작됨이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온유의 선창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할 점이라면 그동안은 히트곡에서 화음부와 랩만을 해 오던 민호가 아주 짧지만 보컬 솔로 파트를 소화해 내고 있다는 점. 그 짧은 부분조차 Lucifer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고음부의 한 파트라서 놀랐고, 그동안 민호의 랩 실력도 많이 늘었음에 놀랐다.



4.
사실 Lucifer에서 '악마'라는 단어는 쓰이지 않는다. 내가 먼저 사랑했고 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게 분명한 그녀를 감히 '악마'라고 직접
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두려웠음에 분명하다. 비록 그 사랑의 표현법이 괴로워, 날카로운 집착에 상처입어 돌아서서 그녀를 루시퍼라고 외치고 있긴 해도.

오히려 Lucifer의 전반에 걸쳐 강조되고 있는 것은 '천사'다. 그녀는 악마이기 이전에 '천사같은' 모습이었음이 강조되는 것은 민호의 솔로 랩 파트에서 그 절정에 달한다. 민호의 랩 부분의 '천사'라는 가사가, 바로 그 부분 다른 멤버들의 화음으로 이루어진 백보컬의 가사중 '천사'라는 부분과 교묘하게 딱 맞게 겹쳐지도록 편곡되어 있는 것이다. 민호의 솔로 랩이 시작될 때, 다른 멤버들의 코러스가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를 잘 들어보면,


나 쓰러질 쯤 되면 다가와서 천사 같이 '사랑해' 란 말    - 민호의 랩
다가서면   너는     마치      천사 같은 얼굴로              -나머지 멤버들의 백보컬


루시퍼도 원래는 천사였던가. 과거에 천사였기에 현재의 악마의 모습이 더욱 충격이고 괴로운 것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그녀의 천사같은 모습을 알기 때문이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나를 향한 집착에 대한 갑갑함과 두려움은 감히 그녀앞에 드러낼 수 없다. 스스로 빠져버린 루시퍼라는 함정에서 터질 것 같은 괴로움과 천사같은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이 교차하면서 '천사'라는 말로 집중되는 저 편곡은 참으로 교묘하다고 밖에.


5.
샤이니의 이번 앨범 타이틀 Lucifer는 난해하다.
그러나 샤이니니까, 그들에게는 언제나 컨템퍼러리 함을 기대하고, 또 그것을 충족시켜줘 왔으니까 그 난해함조차, 그리고 루시퍼같은
연인을 향한 혼자만의 외침에 불과한 저 읊조림조차
너무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이란, SHINee 그 자체다. 그들의 무대를 볼 수 없는 긴 시간동안 그렇게도 팬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하더니 결국 들고온 노래란 천사같은 얼굴을 가졌었지만 이제 팬들의 사랑을 쥐고 흔드는 루시퍼였다니.

어떻게 그냥 나를 내버려두라고 그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을까.
그저 그것은 가슴속의 외침으로 남겨두고 그들을 바라보며, 따라부르기조차 버거운 Lucifer 의 4분동안 초긴장상태를 즐길 수 밖에.

Their whispers are the Lucifer.
Their cries are the Lucifer.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샤이니가 더 멋있어 진거 같네요..^^
    노래 잘 듣고 갑니다.

  2. Elf 2010/08/05 00:53  Addr Edit/Del Reply

    너때문에 예전보다 더 관심있게 보고 있는 아이돌~ㅎㅎ
    예전과 많이 달라진 분위기에 외모까지~ㅎ 더 멋져졌어~ㅋ
    노래도 자꾸 들으니 흥얼거리게 되고~ㅋㅋ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8/05 09:50  Addr Edit/Del

      오오오!! 정말 샤이니 관련 글 쓰는 보람이 있구나!!
      우리 같이 얘들을 많이 예뻐해주자구!!

      고마워 ㅠㅠ!!!

  3. 당돌한 여자 2011/12/23 05:50  Addr Edit/Del Reply

    저도 샤이니를 좋아하는 이모팬으로서 글들 모두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팬심의 유효기간이 지나셨나요? 최근 글이 없네요.ㅠㅠㅠ 나이 많은 죄때문에 샤이니 한번 볼 용기없는 이모팬인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랑 연배가 비슷한거 같은 ^^: 분이 팬이여서 너무 반갑네요. 즐겨찾기 추가할께요. 님의 다른 글도 하나씩 읽어 볼께요.

2010/07/17 00:07 관심사/shiny SHINee

(사진의 출처는 샤이니공식홈페이지)



만 14세에서 18세까지의 소년 그룹을 SM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을 때부터
2008 년 5월 그들이 데뷔했을 때에는,
그냥 그 등에 하얀 날개들이 달려 있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감히 말해 본다.

비록 나 자신은 그들의 데뷔 당시 그러한 그들의 컨셉이 그저 시류에 편승한 지극히 배척해야 할 닭살 돋는 유행일 뿐이라 치부해버린 몽매한 '어른'이었다고 할 지라도. (아직도 후회중이다)

아직 마냥 어리고 순한 소년일 뿐인 내가 별 재미가 없어서 떠나버린 너무 예쁜 누나를 그리워했던 맑고 곱던 소년들이
줄리엣에서 사랑에 영혼을 바칠 줄 아는 청년이 되더니
멋진놈 착한놈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나쁜남자로 돌아왔다가 사라져 버린지 6개월.

어느새 그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게 즐거워지자마자 시작된 긴 기다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도 아니고 HOT 젝키 같은 아이돌 1세대 시절도 아닌 요즘의 아이돌 시장에서 팬들을 6개월이나 기다리게 한다는건 모험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그 소년이었고 청년으로 자랐고 나쁜남자로 변신했던 샤이니가 드디어 돌아온다고 한다.
링딩동 뮤직비디오에서 계속 흩날리던 검은 깃털이 마지막 장면에서 결국 각 멤버들의 등에 검은 날개를 달아주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 과연, 그들이 돌아오는 모습은 악마인 모양이다. 데뷔때 보여주던 천사같은 모습은 이제 아닌. 나쁜 남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악마같은 마력의 모습.

루시퍼 - 카톨릭이지만 이쪽에 관한 한 좀 무지한 편인 나도, 하나님에게 반기를 들고 세상으로 추락해버려 악마가 된 천사장의 이름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시진의 출처는 인터넷)

하나씩 공개된 티저 사진들.
의문- 몽환 - 도발 - 섹시 - 충격
지금까지의 샤이니의 이미지에 의문부호를 찍고, 선과 악의 애매한 경계에서 약간 저쪽을 더 바라보는 듯한 몽환의 표정으로 지금까지의 천사같은 미소는 버리라고 도발하면서 섹시한 뒷모습을 보여주며 기이한 페이스페인팅과 헤어스타일로 충격을 주었던 사진들.
어리석게도 각각의 사진들에서 그런 연결점을 보았으면서도
그 결론이 악마라는 건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아니, 하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오늘 드디어 그들의 두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루시퍼]의 티저 영상을 보고나서야 결국 '그랬구나' 였다고 할까.
1분도 채 안되는 짧은 영상이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들리는 가사 대로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루시퍼'가 되긴 한 것 같았다.
다시 돌아온게 반갑기도 하고,
티저 사진들과 티저 음원과 티저 영상은 과연 이제 그들이 SM의 차기 리더로 인정 받았구나...하는 느낌이 들 만큼
멋있고 괜찮았다.

자세한 감상은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그들을 기다리는 기대감과 설렘을 며칠 더 가지고 싶다.
저렇게 훌쩍 자라버리고 이젠 정말 성장해버린 변화의 모습을 응원해주기 이전에

그래도 아직 아련하게 남아있을 빛나기만 하던 소년들의 천사같던 모습에도 조금의 서운함을 남겨두려고 한다.
항상 멋지고 예쁠테지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멋쟁이 들이네요^ 얼마전까진 애기였는데 남자가 됬네여 ^..^

    Die Blume 님 덕분에 요즘은 가요프로그램도 본다구요~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7/25 15:53  Addr Edit/Del

      맞아요*_* 빛돌이들 정말 멋있어졌더라구요~
      그저께부터 어제, 오늘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 샤이니가 계속 나와서 너무 즐거운 요즘에,

      촌아이님께서도 보게 되셨다니 즐거움이 배가 된 기분입니다!! 고맙습니다!!!!!

2010/07/12 23:34 관심사/shiny SHINee

(각 사진의 출처는 인터넷. 저작권은 SM ent에 있습니다)

오늘 드디어 Key의 사진까지 공개가 되었다.
모르겠다.
눈화장을 포기한 Key의 반삭과 모히칸 헤어와 페이스페인팅은
민호로부터 받은 충격이
태민 - 온유 - 종현 사진으로 조금 숨을 고르고 있던 찰나
또다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것 같은 충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켜 버렸다.

마지막 키의 사진으로서 그들의 2010 음반의 컨셉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쉽게 예상했던 내가 바보같다.
그저 멋지기만 한 사진일 것이라 예상했던 내가 웃겨 죽겠다.
반짝이고 예쁜 화장을 하고 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내가 너무나 실없다.

그러나 과연 Key 답다.
샤이니의 멤버 중 가장 컨템퍼러리 했던 과연 그 다운 모습이다.

그리고, 아니 그래서
그들의 무대가 미칠듯이 궁금하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kagns.tistory.com BlogIcon skagns 2010/07/15 21:22  Addr Edit/Del Reply

    정말 샤이니 이번에 파격적이더라구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저도 무지 궁금하네요. ^^
    참~ 그리고 트랙백 언제든 환영입니다.
    멋진 글 기대되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7/17 21:52  Addr Edit/Del

      샤이니 컴백 ~~~ 정말 궁금해요 *_*

      에고고... 말씀은 드려놓고 제 게으름이 또 고개를 들면 ㅠㅠ... 언젠가는 꼭 트랙백을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0/07/11 17:55 관심사/shiny SHINee

(각각 멤버들의 티저사진의 출처는 인터넷이며, 그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이야 뭐 SM에 있을 것 같음.)

7월 11일 현재,
각 멤버들의 티저사진 한장씩의 공개도 4일째를 맞았다.
민호 7월 8일 공개,
태민 7월 9일 공개,
온유 7월 10일 공개,
종현 7월 11일 공개.
그리고 아마도 내일 Key의 사진이 공개될 것이다.

'티저'라는 홍보형식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오래전 아주 오래전... 임은경이라는 배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던, SK telecom 의 TTL 광고부터였다고 본다. 그때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뭐만 광고한다...싶으면 무조건 티저형식. 티저. 티저.
최근에 들어서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풀버전으로 공개하기 전 1분 이하의 짧은 맛뵈기 미리보여주기 조차도 티저라고 부르는 참, 이상한 유행이 시작되었고.

쨌든 그래서 우리 빛돌이들의 2010년의 정규 2집 앨범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각 멤버들의 사진이 한장씩 '티저'의 형식으로 공개가 되고 있다. 물론 나는 샤이니에 관한 한 이모팬으로서 다소의 이성을 잃고 무조건 긍정적이며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 있는 바,
이것이야말로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 된 '티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첫 타자였던 민호의 사진. 이상한 머리장식을 필두로 샤머니즘을 숭배하는 부족의 의식에서나 쓰일 법한 눈 분장, 기존의 샤이니의 이미지를 한번에 뒤엎는 상의의 탈의, 아, 그리고 그것들 모두를 압도하는 저 묘한 자체의 사진 분위기.
으아. 대체 저 사진이 컨셉이라는 정규 2집의 분위기는 어떻길래????
대체 무엇이길래 저토록 묘한 사진이더란 말이냐.

그에 비해 마치 완급을 조절하듯이
태민과 온유의 사진은 극명하게 마스크를 클로즈업하여 숨을 고르고 있다. 숨을 고르고는 있다지만, 민호로부터 시작한 호기심의 자극은 그 궁금증을 증폭시키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 정말 예쁘게 화장한 눈 그래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지만 그가 바라보는 곳은 이쪽 세상이 아닌 조금 더 먼 곳에 있는 듯한 몽환적 이미지의 태민과, 그간의 보드랍고 달달한 미소천사의 모습따위는 버리라고 도발하는 온유의 약간은 이중적인 표정.

대체, 너희들이 보여줄 모습은 어떤것인가.

그리고 오늘은 샤이니의 리드보컬 종현의 사진. 뒷모습이다. 살짝 공개한 뒷모습.
뒷모습이라는게 언제나 그렇듯이, 앞모습에 대한 기대와 상상이 더해져서
기다림이라는 전제가 있을 때 그 궁금증은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것이 아닐까.
단지 살짝 보이는 맨살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뒷모습이기 때문에 더 섹시하고 궁금한.

종현의 이 사진까지 보고 나서야 지금까지의 4장의 사진이 같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인 듯 하다는 걸 알았다.
또 그래서 더욱,
내일 공개될 Key의 사진이 궁금하다.
또한 도대체 왜
민호- 태민 - 온유 - 종현 - Key 의 순서였는지도 짐작이 간다.

의문 - 몽환 - 도발 - 섹시 - 그리고 변화의 완성.

아쉽게도 음원의 발표에서부터 무대의 공개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까짓거 몇주 더 기다리는 것은 이제 즐거움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멋있는 사진들을 보여준 샤이니.

내일이 기대된다. 과연 Key가 보여줄 그들 컨셉의 완성은 어떤 모습일까.
물론 Key 자체로서 완성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온 4장의 컨셉 티저 사진들의 마침표인 동시에 끝나지 않을 그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멋진 사진일 것이라. 당연히!!!

(뭐 물론 Key가 거적을 두른 사진이라 한들 그것은 파격이고 패션일테지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렇게 알고서 그들의 컴백을 보면 이해가 빠르겠군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라서요^^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7/13 09:54  Addr Edit/Del

      제 글이 샤이니의 컴백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셨다면!! 블로그 하는 보람이 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촌아이님!! 자주자주 놀러갈께요^^

2010/03/12 22:32 관심사/shiny SHINee

푸하하 내 생애 이런 일이.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 오늘도 회사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끌고
집에 도착하니 이런 우편이!!!

으하하.
지난주에 그동안 사먹은 뿌셔뿌셔에 들어있던 샤이니 스티커 뒷면에 있던
이벤트 응모번호로 한꺼번에 등록을 하다가 문화상품권에 당첨되었다는
팝업창을 아마 무심히 닫아버렸던가보다.

대강 한 20개 정도를 등록하다보니 당첨인지 뭔지도 알 겨를이 없었던 거다.

그런데 이런 으하하하하!!!
비록 만원짜리 문화상품권 달랑 한장에
저 하얗디 하얗기만 한 봉투엔 정말 상품권'만' 들어있었지만,
이게 어디냐!!

아아 저 하얀 봉투의 "샤이니와 함께하는 이벤트" 글자마저 아름답구나.

아,
이 문화상품권,
아까워서 어떻게 쓰지.

으하하하 기분 좋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사먹은 보람이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oysher BlogIcon 이골 2010/03/14 19:51  Addr Edit/Del Reply

    서울시 관악구 조원동 까지 우리집 주소랑 같네...

    그런게 있었나 우리동네에...?

  2. 우와^^.. 저도 당장 뿌셔뿌셔 사러가야겟습죠 ㅎㅎ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7/25 15:49  Addr Edit/Del

      에공, ㅠㅠ 저 샤이니 이벤트 이제 끝났답니다.

      지금은 뿌셔뿌셔 광고도 f(x)가 하고 있어요~ 아마 f(x)관련 이벤트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0/02/16 12:10 관심사/shiny SHINee
언제부터 한번 가서 샤이니관련 물품들을 사겠다고 벼르던 차,
설연휴를 앞두고 일찍 끝내준 회사덕분에
드디어 명동에 갈 시간이 나게 되었다.
에브리싱이 강남, 명동 두 군데여서 참 다행이다. 강남에만 있었다면 멀어서 또 힘들었을 듯.
(강남이어도 어떻게든 찾아갔겠지만...으하하하)
회사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명동이니.

물론... 혼자 가기는 좀 그래서
내가 이뻐하는 동생 중 한명을 저녁을 사준다고 꼬셔서 ...(청수야 고마워!!)
데리고 갔다.

어휴 그런데...
관련 상품들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비쌌다.
내가 아무리 샤이니를 위해서라면 지갑을 다 바칠 용의가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건 좀 심하다 싶었다.

각각 얼마인지는 맨 마지막 영수증 사진 참조.

자, 그럼 뭐뭐 샀는지 쭉 사진으로 보실까나?




전체 물품 샷.





흠 -_- 이건 샤이니 포스트잇.
비닐에 싸여 있는데, 에브리싱에는 개봉된 샘플이 있어서 포스트잇이라는 걸 알았다.
휴... 겉표지만 샤이니고 속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포스트잇이 들어 있다.




이건 패스카드 스티커.
교통카드에 붙이라고 만든 스티커인데,
아까워서 도저히 못붙이겠다. 이걸 보고 든 생각.
샤이니 신용카드가 나온다면 당장 신청할텐데.



그리고 아래부터는 샤이니 스티커.
멕시칸치킨 다이어리는 열심히 쓰기로 했었는데,
샤이니스티커는 ... 이건 뭐 진짜 '아까워서' (라고 쓰고 '너무 비싼 것들이라서' 라고 읽는다)
못쓸거 같다.


스티커 - 종현



스티커 - 키

링딩동스타일 스티커들은 종현이랑 키 것만 샀는데, 꽤 후회하는 중이다.
그래봐야 15,000원 더 들거, 그냥 다 살걸.
에잉... 한번 더 가야겠다.



스티커 - 줄리엣 단체


이건... 파일인데,
에브리싱에 진열 되어있는걸 보고 이게 뭘까 하고 한참 봤었다.
뒷면에 붙은 바코드 스티커를 보고나서야, 파일이구나... 했던 물건.
사진이 참 예쁘긴 한데 (거적을 두른 사진이었어도 예뻤겠지만)
가격이 참... 도대체 얼마를 남겨먹는걸까.



드디어 공개되는 영수증.

어익후... 빛돌이들이 시상식때마다 감사한다는 정창환이사가 에브리싱의 대표로군하.

난 울 빛돌이들 상품 구경하느라 몰랐는데,
같이 간 청수의 말로는 에브리싱 종업원들도 모두 아주 잘생겼더라고, SM연습생일지도 모른다나?
에잉!!! 그런줄 알았으면 좀 더 잘 볼걸!!!

아 어쨌든,
SM... 기왕에 그렇게 빛돌이들 상품팔아 돈을 벌 거면
좀 제대로 된 것들을 만들 수 없겠니...?
스티커, 파일, 표지뿐인 포스트잇 이런거만 말고

이를테면 에브리싱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는 음원이라든지
에브리싱에서만 공개하는 뮤비 메이킹 필름 이라든지
그런것들이 담긴 USB! 얼마나 좋아. 비싸게 팔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잖아???!!! 그런 '컨텐츠'가 담긴 굿즈라면 소비자들은 당연히 원가따위 생각지 않는다구!


음원 같은건 복사 재배포의 우려가 있다?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덕후들 빠순이들을 대상으로 연 에브리싱인데, 덕후라면, 빠심충만한 팬이라면 장담컨데 원본 사러 에브리싱에 올걸??? 그 원본이 샤이니 로고가 새겨진 USB에 담겨있다면 복사판 따위 아무 의미없지.

SM 홀로그램 스티커 붙은 굿즈라면 말할 것도 없고 말이야...

굳이 문구류를 판다면
볼펜, 수첩, 다이어리, 달력, 다양한 크기의 스티커 뭐 이렇게 좀 실용적이고 돈아깝지 않게 팍팍 쓸 수 있는 그런것들 좀 안되겠니...?
얼마든지 사 줄 준비가 되어 있다니까!!!

에휴...
사는 빠순이에게 원가생각, 비싸다 생각이 든다면 그 상품들은 실패야 실패...
자기돈 내고 사면서도 '감사하다'라고 느끼게 하는게 홍보인 건데.
참. 아쉬운 에브리싱 이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oysher BlogIcon 이골 2010/02/16 20:10  Addr Edit/Del Reply

    그..그럼 소...소녀시대 상품도 저기 있다는것인가!!!

  2. 저도 오래 전에 이런 때가 있었는데...예날 생각 납니다.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3/21 20:38  Addr Edit/Del

      덧글 감사합니다!
      흑... 저도 이런 거 옛날에도 했었어요 ㅠ.ㅠ...
      지금도 하고 있다는게 문제랍니다아...으흑

2010/01/17 00:40 관심사/shiny SHINee

성질 뻗쳐서 참.
그래. 백번 양보해서, 토요일 6시~ 7시 시간대에 sbs의 스타킹과 mbc의 우결, 무한도전에 처참하게 깨지고 있다는건 알겠다. 그래서 뭔가 자극적인 이슈와 극약처방에 가까운 토크를 해 내야 한다는것도 알겠다.

하지만, 그래서 선택한 것이 한창 인기있는 아이돌 멤버 데려다놓고 외모 비하 발언에 깔깔거리고 웃는 거였나?
관련기사 <<클릭

이전부터 스타골든벨에, 우리 빛돌이 Key 가 나올 때마다 개성이 없느니 존재감이 없느니 했어도 참아줄만 했다. 그건 어찌보면 샤이니 내에서 Key가 풀어야 할 과제인 듯 싶기도 했고, 또 Key 자체가 그 상황을 재치있게 넘기곤 했으니.

하지만 오늘 스타골든벨은 달랐다. 다른 아이돌 사이에 Key를 혼자 앉혀 놓고, 놀리는 것 마냥 얼굴 가지고 비웃고 깔깔대다니. 그것도 뭐...? 뭐를 닮아...?

포미닛의 남지현,
지현우.

그리고 깔창공개? (물론 이것은 편집인지 뭔지 Key는 방송에서 신발을 벗지 않았다.)

그것이 스타골든벨이다. 그따위로 인신공격에 깔깔대는 장면이나 내보내야 먹고 사나보다.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어이가 없다. 그따위니까 시청률도 그따위라는걸, 정말 모르는 걸까?

내가, 우리 빛돌이 Key가 출연한다는 것을 알고도, 지현우 발언에 깔창 이야기 나오자마자 바로 채널을 차라리 케이블로 돌린 건, 봐 주지 않는 것이 일반인 시청자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항의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엠넷에서 샤이니의 연하남을 볼 수 있었던 건 행운중에 행운이었다. 고~ 맙다 스타골든벨.)

가끔가다 KBS의 예능프로그램은 상식이하의 편집을 해서 방송을 내보낼 때가 있다. 한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상상플러스의 이휘재 손가락 욕설 사건이 그랬고, 최근 미수다의 루저사건이 그랬다. 결과적으로 관계자들의 유야무야식의 사과 비스무레한 것들로 맺어지면서 마무리 되었지만, 어쨌든 시청률 안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이 노이즈 잔뜩 낀 이슈화가 되었었던 것은 사실이다. 못마땅하고 더럽다.

그래서, 그래서 스타골든벨이 선택한 것이 Key 놀리기였을까?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2PM 급의 특급 아이돌을 초대해서 놀리자니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요즘 나오는 신인들을 놀리자니 왠지 이슈가 안될 것 같고, 적당히 인지도 있으면서 스타골든벨에 자주 출연하기도 했고 또 팬덤들도 그리 독하지 않은(?) 데다 멤버들도 왠지 착한!!! 샤이니를 선택한것일 테지.

그중에서도 지들이 그동안 인지도로 놀려먹던 Key가 만만해 보였을 테지.
Key 가 샤이니에서 어떤 역할인지, 얼마나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구축했는지도 전혀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같으니.

그 발언들이 대본인지 아니면 그 말을 한 당사자들의 머릿속에서 자발적으로 튀어나온 말인지에는 난, 관심도 없다. 대본이었다면 스타골든벨의 작가의 뇌구조가 그따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니 앞으로 스타골든벨은 망조가 들것이 분명하고, 당사자의 머릿속에서 튀어나온 말이라면 본인들의 인격수준이 딱 그 수준이라는 말이니 내가 그부분에 대해 열내지 않아도 알아서 연예계에서 사라져 주겠지. MC나 DJ도 아니고 가수, 연기자라는 사람들이 말이지. 아, MC도 문제긴 문제구나 스타골든벨은. 총체적 난국일세 그려.

난 그저, Key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될 뿐이고, 그따위 문제적 발언들을 아무런 여과도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스타골든벨의 태도가 화날 뿐이다. 김제동 내보내고 시청률 떨어지니 얼마나 위기의식을 느꼈겠는가. 그예 그 더러운 이슈화라도 절박했던 거냐. 그리고 그딴 편집을 했다는 건 시청자를 우습게 알았다는 것이고, 우습게 알아먹던 쌈을 싸드시던 이슈화만 된다면 뭐든 한다는 그 남루하고 더러운 방송태도가 화가 난다.
(그런데 어쩌나. 보아하니 워낙 시청률이 안습인 프로그램이어서 그런가. 별 이슈화도 안되는 것 같은데? 샤이니 팬들만 건드린 꼴.)


오늘의 스타골든벨로 대변되는 KBS의 예능의 자세.

불쾌하고 못마땅하다.

Key, 샤이니 멤버중에 가장 멤버들을 많이 챙기고 (잔소리가 심하긴 해도) 까칠하지만 반면에 살짝 살짝 보이는 여린 모습이 늘 마음에 걸렸던 Key. 상처 받았을 것이 너무 걱정된다.
이런 식으로 세상 물정을 알아가야 하는 것이 아이돌이고 연예인이라고 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부디, 너무 많이 상처받지는 않았으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ggg 2010/01/17 01:37  Addr Edit/Del Reply

    나이어린 아이돌이야 철 없어서 그렇다 치고 예능 처음 나온 지현우야 몰라서 막 뱉었다 치자고 그러면 진행자들이 그걸 수습해야지, 더 부추기고 잊을만하면 자막으로 되새겨주고 하여간 스골하고 미수다는 피디랑 진행자랑 싹 교체해야 합니다.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1/17 11:31  Addr Edit/Del

      정말, 채널을 돌리기 전까지 우리 Key의 어두운 표정이 마음에 걸립니다. 스골이랑 미수다, 답이 안나오는 프로그램이예요... 아, 아직도 화가 나고 손이 떨려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rry2015 BlogIcon casket 2010/01/17 04:17  Addr Edit/Del Reply

    저는 특별히 역사의식이 각별한 사람이 아닌데도 '일본순사'라는 지극히 민감해질 수 있는 단어를 한국 사람에게 빗대는 것 따위를 개그랍시고 뱉어내는 걸 보고 굉장히 거북했습니다. 그게 본인 머리에서 나온 것이든 제작진이 써준 것이든 현재까지도 그 시절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고 일제식민기에 한국인을 악독하게 괴롭힌 대명사인 '일본순사'가 편집되지 않았다는 게 기가 차더라구요.
    저희 할머니께서도 일제강점기에 어린시절을 보내셨고 이제 고작 반세기 지났을 뿐인데다 역사적으로도 여러 문제가 남아있는 민감한 사항인데 말이지요.

    게다가 키군의 조부모님이시라든가 보시게 된다면 얼마나 놀라실까요;; 그 두렵고 무서운 단어를 손주에게 빗대다니 말입니다. 그걸 보고 과연 풍자구나 하고 웃으실 수 있을까요. 저러고도 공영방송 이름 내거는 KBS에 어이가 없습니다. 이전 조명탑 사건부터 안좋게 보고 있긴 했지만요..
    방송 보다보니 쓸데없이 열불나서.... 긴 댓글 죄송합니당^^;;;;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1/17 11:30  Addr Edit/Del

      긴 댓글 죄송하다니요!! 너무 감사합니다 *_*

      조명탑 사건... 전 모르고 있었어요. 댓글 읽고 급하게 뒤져보니 오 세상에 너무 끔찍하고 무섭네요.
      지금 건강하고 밝은 온유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ㅠ.ㅠ
      아, 정말 KBS 예능국이 싫어졌어요...

  3. J.k 2010/01/21 00:32  Addr Edit/Del Reply

    저는 정말 샤이니를 아끼는 팬인데요
    이번사건은 팬이건 아니건 정말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저도 본방을 보긴햇지만 기사뜬거 보고 더 깜짝놀랐습니다.
    어떤 기사였는지는 기억이안나지만 제 눈에 꽂힌단 한문장.....
    "지현우는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하여 재치있는 입담을...."
    어딜봐서 재치있는 입담인지요.....?
    지현우씨 27살이나 되가지고 갓 성인된 후배를 꼭 그렇게 대해야만 햇는지요...;;
    그리고 mc가 다시 기회를 줬을땐 뭐 거짓말을 못해서..??
    정말.....대본대로라면 그 작가분도 참 이상하시고, 지현우씨 생각이라면 지현우씨
    역시 생각이 무척짧은거같습니다;;;;

    키군은 어렷을적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셨다고합니다.
    그래서 이번 골든디스크 인기상 수상소감때도 할머니 사랑한다고 했었구요,
    타 방송에서도 할머니관한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할머니가 항상 방송챙겨보신다는데, 이번 일로 맘이 얼마나 상하셧을까요....
    아껴서 키운 손자가 일본순사대접을 받다니.....
    공적이 아니어도 사적으로라도 키군에게 사과를 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p.s 너무 길어져버렷네요ㅜㅜ)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1/21 09:07  Addr Edit/Del

      (덧글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키의 할머님이 방송 보시곤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정말 스골 관계자들은 생각이 없나봐요.
      이번주에 온유가 출연한다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2010/01/16 21:53 관심사/shiny SHINee

샤이니 재앙 - 감히 재앙 이라고 말하겠다 - 의 날.

흑 그렇구나. 곧 이런 날이 올 줄은 알았다. 여러가지 의미로.

샤이니가!!! 이번주 공중파 3사의 음악방송 (kbs뮤직뱅크, mbc악중심, sbs인기가요) 출연을 마지막으로 2009년 하반기 발매되었던 그들의 미니앨범 Y.O.U. (years of us) 활동을 접는다고 한다. 빛돌이들은 무대에서 가장 빛났었는데, 아쉽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젠 좀 쉬어야 한다 샤이니는.

관련기사 <<클릭

그랬지. 누난 너무 예뻐 로부터 시작해서 산소같은 너, 아미고, 줄리엣, 링딩동... 그리고 조조...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얘네들이 쉰 적이 있었던가 싶다. MTV 의 Most Wanted 에서도, 1년 반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말을 스치듯이 들은 기억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공중파 음악방송, 케이블 음악방송, 그리고 공중파든 케이블이든 온갖 예능에 그야말로 거침없이 출연하고 얼굴을 비추고...

가리늦가 빛돌이들을 눈여겨(!) 보게 되고 가랑비에 옷젖듯 좋아하게 된 나조차, 그저 케이블 채널을 켜는 것만으로 어렵잖게 그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으니, 2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쉴 틈이 없었다는 Key의 인터뷰가 마냥 틀린말은 아니지 싶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들어 그 젊디 젊은, 아니 오히려 어려서 항상 에너지가 충만해 보였던 그들에게서 약간의 피로감이 엿보였던 터였다. 2009년 늦가을부터 샤이니를 괴롭혔던 신종플루도 아마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아, 사실 그때 링딩동이 한창 상승세를 치고 있지 않았더라면 한명의 멤버가 신종플루에 걸렸을 때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쉴 수도 있었을 텐데. 아직 젊으니까, 단 며칠만이라도 다함께 쉴 수 있었다면 금방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을 텐데.

한명씩 멤버들이 신종플루로 활동불가 상태가 되자 나머지 네명만으로 모든 가요프로그램 링딩동 일정을 소화하고 난 뒤 멤버가 모두 건강해지자, 다시 이어진 공연, 공중파 가요프로그램 무대, 엄청난 양의 행사와 중간중간 반고정(?)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출연, 연말에는 각종 케이블 방송 시상식 공연에 12월 29일, 30일, 31일 공중파 3사의 가요축제의 특별 공연을 위한 연습과 그예 무대까지 2009년을 활동을 마무리하나 싶더니 바로 대만이었던가 태국이었던가 외국에 가야만 했고 돌아오자마자 봉사활동에... 또다시 이어진 음악방송 스케줄까지.

이것이 정식 샤월도 아닌 평범한 팬인 내가 알고 있는 빛돌이들 대략의 일정이다.
강철체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지라도 2개월 정도의 기간에 저만큼의 스케줄을 소화하긴 힘들거란 생각이 드는건...?

그리고 이제 잠시 쉰다고 한다. 정말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주 화요일부터 아기를 키우는 리얼버라이어티에 나온다는데...?)
어쨌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앞서 다른 아이돌 그룹들이 그러하듯이 소위 말하는 '마지막 방송'이라는 것을 이번주의 공중파 3사의 가요프로그램에서 차례로 보여주기로 되어 있고,  1월 15일의 KBS 뮤직뱅크는 '마지막 방송'의 '첫무대' 였다.

서두가 길었다. 

금요일 저녁의 뮤직뱅크 방송시간대는 나의 퇴근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난 항상 DMB로 방송을 보곤 한다. 지상파 DMB로 보는 뮤직뱅크, 샤이니의 마지막 무대라는 jojo+링딩동 을 보면서 난 내 눈과 귀를 의심했다.
손바닥만한 화면에서 보이는 그들의 모습, 그리고 이어폰을 통해 들어야 하는 그들의 노래. 난 내 DMB폰과 이어폰의 음질에 문제가 있기를 바랐다.

'이거 정말 샤이니 맞아?'

샤이니가 춤을 추면서 라이브가 가능한 아이돌이라는건, 적어도 샤이니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인정하고 들어가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나의 기억으로도, 그들은 공중파 무대에서 거의 립싱크를 하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라이브를 고집했고, 그렇게 조금씩 그들의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언제나 종현의 독보적인 라이브 실력이 탄탄한 기초를 이루어 주었고,
그에 못지 않은 보컬 실력으로 온유가 있어 든든했으며,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Key의 확 치고 들어오며 질러주는 샤이니의 완벽 보컬라인은,
그들이 아무리 격렬한 춤을 추고 있어도 보컬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주기에 차고 넘쳤었다.
또 저 3명이 각자의 파트에서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잠깐동안 댄스를 놓고 있어도, 춤은... 춤만은.
하. 태민. 태민의 춤. 그것이 있어 샤이니의 군무는 완성. 그 자체인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호의 아직은 다소 연습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래도 워낙 출중한 저음의 목소리로 베이스를 깔아주는 랩은,
라이브가 오히려 음원보다 훌륭하게 들리는, 다섯명의 완벽한 하모니였고 일자천금의 무대를 꾸미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것이다. 적어도 어제의 뮤직뱅크 무대 전까지는 말이다.


jojo 까지는 괜찮았다. 태민의 표정은 피곤해 보였고 종현의 보컬이 좀 흔들리는 듯 싶었지만, jojo 자체가 강렬한 보컬 위주라기 보다는 부드러운 유로팝댄스곡이므로 다섯의 화음과 가벼운 댄스만으로 충분했다. 곧바로 이어지는 링딩동 때문에 아주 짧게 편곡 되기도 했고.

문제는 jojo 이후 바로 이어진 링딩동 무대.
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길 해야 할까. 이어폰으로 듣는 그들의 라이브는,
한마디로 "늘어진 테이프" 같았다. 후렴구 부분에서 전 멤버가 음정이 반음정도씩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뒤집어지기까지. 축축 쳐지는 그들의 링딩동... 허, 링딩동이 이런 노래였나???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샤이니 이기 때문에, 이럴수는 없다고 이럴리 없다고... 난 내 이어폰이 추운 날씨에 이상작동을 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결정적으로,
종현의 기대 이하의 보컬. 자신의 파트 조차 소화하지 않고 넘겨버리면서, jojo에서 느껴졌던 약간의 흔들림이 링딩동에서 최악의 보컬을 들려주고 있었다. 더구나 반주가 MR이 아니라 AR이었던가. 보컬이 단 1%도 녹음되지 않은 순수한 MR만으로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의 무대를 꾸미는 것은 다소 모험적인 일이라 하여 가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AR을 틀어놓은 채 (아니면 부분적으로 보컬이 녹음된 편집 MR) 라이브를 하는 것이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할 지라도,

종현이... 종현이 그렇게 티나게 자신의 파트를 AR에 맡겨버리다니. 라이브 무대에서 기계음을 들려주다니...
메인 보컬의 음정불안은 링딩동 무대 자체를 불안하게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더구나 Key. 워낙에 음색 자체가 금속성이 섞여 있지만, 어제의 Key는 감기라도 걸렸던 걸까. 심하게 쉬어서 음을 따라잡지 못하는 듯 하였다.
더구나 태민의 동작마저 어딘가 힘이 없고 움직임이 많이 둔해보여서,
지금까지의 샤이니의 무대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엉망진창이었다.

TV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노래와 춤 만으로 현장의 상황을 짐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지만, 반음씩 떨어지는 음정과 군데군데 힘겹게 끌려가는 종현의 불안하기만 한 파트, Key의 가성 섞인 쉰 듯한 목소리에, 마이크의 상태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았던 것이, 샤이니 최악의 라이브무대에 설상가상 격이 된 듯 하였다.
정말, 너무 많이 들어서 늘어져 버린 테이프를 듣는 느낌이었다.  

그나마 그래도 다행이었던 것은, 그래서 리더인가. 언제나 침착하고 무게 있는 온유의 보컬은 흔들림이 없었다는 것. 메인보컬이 중심을 못잡고 있음에도 불구, 든든한 리더 온유가 침착하고 여유롭게 자신의 파트를 소화해 줌으로써 전반적으로 음정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뒤집어져 있던 링딩동을 살렸다는 것. 아, 정말 다행이었다. 리더는 그냥 리더가 아니구나. 격하게 아낀다 우주미남 온유. 그리고 한가지 더 다행이었던 건 민호의 모습에선 별 피로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식성도 좋다더니, 체력이 좋은 모양이다. 다행이고 다행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케이블로 뮤직뱅크를 다시 보았다. 내 이어폰과 DMB폰이 이상작동을 했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하지만, 재방송을 보면서..........

샤이니는 이제 좀 정말,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 라이브 무대를 다시 보면서, 라이브 무대를 망친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얼마나 그동안 살인적인 스케줄에 시달렸으면 컨디션 관리를 저렇게 못했을까, 안쓰럽고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그들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더구나 종현의 보컬엔 이의를 갖지 않기 때문에.
믿기 때문에.

샤이니는 좀 쉬어야 한다. 그들의 나이라는 것이 어떤 때인가. 뭘 먹어도 맛있는 나이이고, 먹은 만큼 힘을 낼 수 있는 나이이고, 아무리 피곤하고 죽을것 같이 힘들어도 하루 푹 자면 쌩쌩해지는 나이이고, 피로함 때문에 피부트러블이 생겨도 며칠 쉬면 백옥피부로 돌아오는 나이가 아닌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는 그저 또 샤이니가 휴식기를 가지면, 그 기간동안 못보게 되는 것이 서운하기만 한 평범한 이모팬일 뿐이지만, 그렇게 안쓰러운 샤이니의 모습도 싫다. 그애들은 항상 반짝여야만 하는데... 현실의 삶이 그들의 반짝임을 퇴색시키는 건 배신감, 그 이상일 것임을 알기 때문에.

반짝이는 것이 그 반짝임을 잃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심하게 소모되어 버리기 전에,
좀... 쉬게 해주세요 에쎔.
다른 아이돌들은 한달씩 휴가도 간다는데. 불공정 계약 어쩌구로 더 이상 힘들고 싶지 않다면 샤이니부터, 이제 좀 인간적으로 관리하라구 에쎔.

다시는 어제같은 라이브는 듣고 싶지 않다. 정말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wh 2010/01/17 19:21  Addr Edit/Del Reply

    네 ..저도 그렇다고생각해 요 .. 근데과연 에셈이 휴식을 줄까요 ? ㅠㅠ

    • Favicon of http://dieblume.tistory.com BlogIcon Die Blume 2010/01/17 19:47  Addr Edit/Del

      그러게나 말입니다 ㅠ.ㅠ 화요일부터 울 빛돌이들이 애기를 키운다네요... 애보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흑. 걱정이 앞섭니다. 좀 쉬게 해 주지... 푹 좀 ㅠ.ㅠ

      덧글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2010/01/10 21:20 관심사/shiny SHINee

관련기사링크  <<클릭

오늘 인기가요 jojo 무대에는 불꽃카리스마 민호가 불참했다.
출발드림팀의 녹화 때문이라고 했다.

작년 신종플루가 온유로부터 시작해서 종현, 태민이까지 한명씩 샤이니의 멤버를 링딩동무대로부터 빼앗아 갔을 때에도 샤이니는 나머지 4명의 멤버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꾸미긴 했지만,
이번처럼 다른 '예능' 프로그램의 녹화 때문에 한명의 멤버가 빠진 것은 글쎄, 너무도 이례적이기도 하고 SM의 샤이니 일정관리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이것에 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해야겠다. 이거 원 성질 뻗쳐서...)

각설,
생방송 인기가요는 일정 부분 사전에 녹화되는 부분이 있어, 실제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보게 되는 화면들은 실제의 진행과 다소 다르게 진행되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4명의 멤버로 인기가요의 jojo무대를 꾸미게 될 것이라는건 방송시작 몇시간전에 이미 많은 팬덤사이트, 갤러리 등에 알려져 있었다. 그래서 나도 참 이 어이없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

사실 민호의 경우 모든 샤이니의 노래에 있어 솔로파트의 보컬은 거의 맡고 있지 않고 짤막한 랩파트를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의 팬 혹은 시청자들은 민호의 파트를 다른 멤버가 충분히 채울 것이라는 쉬운 예상을 했을 것이다. 더구나 jojo의 경우 민호의 랩파트는 아주 짧으므로.

하지만 난 오늘 jojo의 무대를 보고 뒤통수를 한대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sbs씨방새들은 앞으로 방송캡쳐도 포스팅에 못쓰게 한다길래 너무너무 무서워서 씨발 사진 삭제함]
(2010년 3월 11일 현재)


jojo의 중요한 흐름이 되는 주요랩파트는 예상대로 샤이니의 만능열쇠인 Key가 맡아서 훌륭하게 해 냈다. 그런데 후렴구에서는 민호의 중저음이 반드시 그 중심을 잡아주어야만 하는데...

바로 이렇게.

민 호                       : Hey, 
온유, 종현, Key, 태민       : My jojo~
민 호                       : Love,
온유, 종현, Key, 태민       : Yes jojo~
민 호                       :Stay,
모두 한 목소리로             : 뭘 잘못했니, I, I was blind.

그런데 민호는 없고, 오늘 샤이니의 나머지 멤버 4명은 민호파트를 노래하지 않았다. 각자 중창 부분만을 노래했을 뿐.
민호의 파트는 샤이니의 여섯번째 멤버. 방청을 갔던 "샤월"들의 몫이었다.
샤월들은 입을 모아 민호의 Hey, Love, Stay부분만을 노래 불렀고, 샤이니는 나머지 후렴구만 불렀다. 감동적인 하모니, 라는 표현은 이럴때 쓰이는 것이리라.

아.

지금까지 난, 팬덤들이 무대공연 중 그룹의 멤버 이름을 외친다던가 악악거리면서 노래를 따라하는 것등을 눈여겨 보지 않았었다. 아니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무대에 대한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했었다. 가수들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하지만 오늘 샤이니의 jojo무대를 보면서, 한 멤버의 빈자리에 하나하나의 입을 모아 그 무대를 훌륭히, 아니 너무도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샤월들의 떼창에 jojo라는 노래는 더욱 아름답게 들렸음은 물론이었고, 민호의 파트를 비워둠으로서 팬들의 참여를 유도해 냄과 동시에 불참할 수 밖에 없었던 민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준 샤이니의 배려와 사려깊음은 정말!!

내가 샤이니를 좋아한다는 사실마저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기특한 샤이니, 그 샤이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샤이니월드 '샤월'. 그리고 그 팬심으로 오늘 인기가요 jojo의 무대에서 샤이니로부터, 여섯번째 멤버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샤이니, 샤월, 진정으로 우월했다 오늘. 아름다웠어.

모든 무대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임하는 샤이니의 모습은 익히 보아왔기에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당연한 것. 이제는 모든 무대에서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감동시킬 줄 아는 샤이니.

도대체 이 아이들의 단점은 정말, 사장이 이수만이라는 것 밖에 없는 것일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0/01/09 01:39 관심사/shiny SHINee
.

치킨 광고를 하지 않으면 아이돌이 아니라고 했던가.
샤이니도 드디어 치킨 광고를 찍었다. 자본주의의 꽃, 15초의 영상미학 '광고'.

다른 아이돌들이 휴대폰, 미니 전자기기, 신용카드 등의 화려한 광고를 찍을 때
모 제과의 라면과자 광고밖에 없던 것이 못내 안타까웠더랬다.

하지만 누가 대중은 냉혹한 이중성을 지녔다 했을까. 너무나도 적절한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샤이니가 값싸고 누구나 사먹을 수 있는 라면과자가 아니라
아파트나 자동차 광고 같은걸 찍었다면
도저히 내 능력에 턱. 하고 돈을 투자할 수 없었을 터, 그들이 값싼 광고에 나오는 것이 안타까움과 동시에 다행스럽기도 했다.
(하긴 누가 아이돌을 아파트나 자동차 광고에 투입하랴마는.)

어쨌든 이번에는 치킨브랜드 광고다.
내 능력으로 얼마든지 사 줄 수 있다. 다행히 닭을 좋아하는 입맛이라,
오늘부터 치킨을 사면 브로마이드와 이벤트 쿠폰을 준다는 소식에
퇴근해서 저녁을 먹자마자 바로 무려 15000원짜리 닭강정세트를 주문했다.
빈속에 기름진 걸 먹으면 바로 탈이 나버리는 저주받은 장을 가졌기에 어쩔 수 없었다.

뭐, 브로마이드와 함께 나눠주는 이벤트 쿠폰은 해당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샤이니랑 함께 CF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많이 등록한 순으로 20명을 뽑는다고 하니,
솔직하게 말해서 그야말로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벤트 첫날인 오늘 20개가 넘는 쿠폰을 등록한 사람이 있었거든.
그사람이 정말 치킨을 그만큼 먹고 등록을 했을까...하는 의구심 따위는 그리 중요한게 아니다.
그저 샤이니가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했고,
내가 등록을 한번 하면 그만큼 샤이니의 광고효과에 하나의 표를 던지는 것이라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글쎄, 쿠폰을 많이 등록한 순으로 20명을 뽑는다고 하면서 홈페이지 첫 화면에
벌써부터 많이 등록한 사람들의 아이디를 순서대로 공개할 것이 아니라,
쿠폰을 많이 등록하면 당첨될 확률이 올라간다는 식의 홍보와 함께
등록자의 아이디를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하나 시킬 거 두개 시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차마 줄이지를 못하겠음)
어쨌든 인증샷.

순살닭강정. 15,000원.
어쩐지 15,000원짜리 브로마이드를 산 기분이 든다.
강정맛은... 흠.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먹은 터라 잘 모르겠다.

포장백이랑 포장박스에도 샤이니 사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역시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줄이기 싫어요...)

브로마이드는 각 멤버들의 사진이 주루룩 붙어 있는 형태.
4월까지의 달력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벤트 쿠폰.

아이돌이라는 존재의 미래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이돌은 그저 현재에 그들이 가진 이미지를 파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들은 현재 노래를 하고 무대에 서지만
그들이 미래에도 -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 노래를 하고 무대에 설 것이라는 걸 확신하지는 않는다.

아이돌들의 광고 대부분이, 그러하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가격으로 한번만 사용되는 것들이라는 사실. 또는 사용하면 없어져버리는 소비성의 제품이라는 사실. 핸드폰이나 미니기기도 결국 마찬가지. 십년이상 같은 기기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은가. 길어봤자 10년을 가지 않는 그들의 수명은 그들이 광고하는 물건의 수명과 다르지 않으며 한번 쓰면 없어져버리는 속성에도 맞닿아 있다. 어쩐지 슬퍼지는 사실.

아이돌 샤이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씁쓸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그들이 광고하는 물건들을 오래 생각지 않고 쉽게 구매해 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이중적인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15,000원짜리 치킨을 먹으며 샤이니의 브로마이드를 바라보면서 조금은 우습게도 이런 '주책없는 오버'같은 망상을 잠시 해 보았다.

사먹어 주마.
샤이니 너희들이 광고하는 한 닭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항상 그 치킨만 먹어주겠어.
즐거운 마음으로 자본주의의 꽃, 광고라는 것이 노리는 낚시에 파닥여주겠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Die Blume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ev 1 2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