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좋았었다. 수년만에 악동들이 돌아와 새로 음반을 내고 활동을 하고.
30대도 중반이 된 내게 한없이 어리기만 한 아이돌들의 음악속에서
그래도 내 20대를 함께 했던 악동들이 다시 돌아왔다니, 오히려 아니러니하게도 상큼한 청량감이 있었달까.
실제로 그들의 외모는 세월을 속일 수 없고, 또 오래전 DOC를 좋아했던 나 자신도 젊은 호기보다는 시류에 편승하는게 편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후였다고 해도,
과연 그 악동들은 '놀이판'을 벌일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는걸 재확인했고, 그래서 반가웠다. 좋았었다.
어디 40대의 아저씨들이 무대에서 그렇게 사람들의 분위기를 휘어잡고 흥겹게 할 수 있을까.
DOC니까 가능한 일이었다고 극찬하고 싶었고
또 그들의 어느정도의 성공(?)은
(아이돌을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도)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어서, 즐거웠고 반가웠다.
그랬는데...
DOC한테 1위가 그렇게 중요했나. 그것도 엄청 말이 많은 KBS의 순위집계따위가?
뭐 물론 방송 당시에 바닥에 주저앉아 버둥거린다던지 카메라앞에서 계속 보아를 가리고 있다던지 꽃다발을 내던져버린다던지 하는 일들은 과연 악동다운 장난기 어린 퍼포먼스인줄 알았다. 본방송을 끝까지 계속 지켜봤던 나도 그렇게 이해했었다. 그리고 DOC니까. 절대 철들일 따위 없는 그들이니까. 그것이 그들이니까 그렇게 이해했다. 허허 웃으면서. 또 보아도 그렇게 이해한것 같고.
더구나 SBS와의 껄끄러운 상황에서 그 연장선으로 제도권 공중파 방송의 순위산정에 대한 그들만의 불만표시 방식이겠거니 하면서 아주 조금은, (보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조차) 정말 아주 조금은 카타르시스도 느껴졌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트위터에 뭐라고.
기분이 드러워? 음반 사재기...?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었단 말인가? 그게 진심이었어...?
기분이 "드러워서" 행한 진심어린 행동이었더란 말인가???
어우 세상에나. 정말로 대형기획사에서 음반을 사재기하는지 어쩌는지는 난 모르겠다.
하지만 DOC는 뮤직뱅크에서 거기까지만 했어야 했다. 적어도 그것이 퍼포먼스였다고 이해했던 나같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시청자들에게는, 딱 거기까지가 과연 DOC다운 퍼포먼스였고, 보기에 마냥 좋지는 않았더라도 허허허 넘어갈 수 있었던, 그게 DOC니까. 그들은 거침없는 악동이었으니까.
그런데 트위터의 글을 보고는 이젠 불쾌하다. 꽃다발을 내팽개치고 발로 찬 그 행위는,
그래도 음원을 구입해주고 무대에 호응해주고 DOC를 1위 후보까지 올려준 다수팬들의 얼굴에까지 먹칠을 하는 행위였고, 또 그것이 그들의 진심이었으니까.
사과라.
대체 누구한테 사과를 한다는 말인지?
꽃다발한테? 보아한테? KBS?? SBS???????
또, 그 첫번째 사과라는게 인기가요 클로징 무대에서 족자따위를 펼쳐든 그런 사과.
그리고 '첫번째'라. 사과도 시리즈로 할 생각인 모양인데. 지나치게 장난스럽다. 그들 말마따나 수위를 넘었다. 철드는 것 따위 저 멀리 던져버린 DOC다운 것이라 넘어가고 받아들여야 하나?
나름 보아의 인기가요 1위를 예상하고 클로징을 준비한 듯 한데, 예상을 깨고 샤이니의 1위. 첫번째 사과인 족자따위는 결국 샤이니까지 벙찌게 만들어버렸고,
퍼포먼스는 장난이었고, 트위터는 아~~무 생각없이 찌끄리고,
사과조차 받는 주체가 모호~~ 해져 버린 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 지금
그 사과라는 "첫번째 족자"를 받을 상대는 과연 누구란 말인가?
DOC.
그렇게 흥겹게 즐길줄 아는 악동들인줄 알았는데.
사고뭉치들인것은 익히 들어왔고 익숙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봐 주는 시청자들이나 팬들을 향해서는 예의를 지킬 줄 알았건만.
발로 찬건 단순히 꽃다발이 아니었다. 그건 오래도록 DOC의 음악같은 것을 기다렸고, 그들만이 벌일 줄 아는 '판'의 흥겨움에 목말라있던 팬들이 DOC를 향해 퍼주기를 망설이지 않았던 '반가움'이고, 그렇게 사라고 외쳤던 음반을 그나마 사 준 나같은 팬들의 '기대'였다.
사과, 본인들끼리 잘 풀었다는 보아한테 할 게 아니라 DOC의 행동이 이렇게도 불쾌한 팬들한테 해야 하지 않을까?
반가워마지 않던 그들이, 유쾌하게 판을 벌여 놀 줄 아는 악동들이 아니라 못나 빠진 찌질이들이었음을 기분나쁘게 확인해야만 했던 시청자들한테 해야 하는게 사과가 아닐까?
새삼스럽게도 미아리복스라는 그 망언이 새록새록 기억이 되살아나고, sbs를 향했던 그 쓴소리도 곧이곧대로 안들리게 되어 버렸다. 정말 불쾌하기 짝이 없다.
Korean Lyrics by Yoo, Young Jin
Composed & Arranged by Ryan Jhun/Yoo, Young Jin/Adam Kapit/Bebe Rexha
Loverholic, Robotronic, Loverholic, Robotronic.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은 Lucifer.
1. 천사의 얼굴로 '사랑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베어 피가 나도록 날카로워지는 악마같은 집착.
처음 본 순간 심장이 꽉 죄어오는 느낌이었던, 그래서 빠져들었던 그 사랑이 함정일 줄이야. 시간이 지날 수록 내 곁엔 너 뿐이고, 마치
삐에로처럼 나를 조종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네게 난 끌려갈 수 밖에 없다. 이미 네가 없으면 맘이 다 타들어가는 내가 되어 버렸으니.
난 사랑에 홀릭한 로봇.
너무 사랑하지만 문득, 소름이 돋을만큼 무서운, 집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그래서 제발 나를 자유롭게 비워두라고 너에게 말할 수 없다. 조종당하는 로봇은 마스터에게 반항하지 않고, 영혼을 팔아버린 인간은 루시퍼에게서 벗어날 수 없으니. 그저 돌아서서, 입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것을 꾹 잡아 놓은 채 마음속의 외침으로 남겨둘 수 밖에. 혼자 발버둥치면서.
2.
말할 수 없는, 그럴 수 없는 두려움을 혼자 읊조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터질 듯한 갑갑함이, 그 마음속의 목소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진동수가 높으며 쉴새 없이 몰아치는지를 알 것이다. 논리정연 혹은 수미상관 따위와는 전혀 상관없이 줄줄줄 이어지는 감정의 기복과 혼란의 조각들, 일관성 없는 단어들의 나열로 이어지는, 윙윙거리는 이명에 섞인 폭발 직전의 그 외침.
샤이니의 정규2집 앨범의 타이틀 Lucifer는 그래서, 그렇게, 클라이맥스로 시작해서 클라이맥스로 끝난다. 쉴새없이 고음으로 몰아붙이는 보컬, 귀를 거스른다 싶을 정도의 전자음, 기계음이 마치 이명처럼 끽끽거리며 반복되는 연주, 심하게 빠르고 강한 비트.
싸비가 어떤 부분이고 후렴이 무엇인지, 훅이 어디인지조차 단번에는 감이 잡히지 않는다. 만일 Lucifer의 반주를 빼고 보컬만으로 처음과 끝을 이어본다면 그닥 위화감 없이 이어질 거라고 예상 해 볼 만큼 Lucifer는 곡 전체가, 사랑하기에 벗어날 수 없고, 괴롭지만 영혼을 팔아버려 이미 그녀가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불안감 그래서 곧 스스로 무너지고 파괴될 것만 같은 상태로 계속 이어진다. 후렴구가 아닌 부분에서도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멜로디라인이 아닌 제멋대로 외쳐대는 것 같은, 무려 4분 정도의 초긴장 상태다.
3.
긴장상태의 포문은 온유가 열었다. 기존의 샤이니의 히트곡들의 선창을 메인보컬중에서도 빛나는 보컬인 종현이 맡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온유였다. 그간의 온유의 이미지란 달달하고 부드러운? 그런 것들이었다고 해도 될까? (실상 그의 눈매에는 야심이 가득하다
고 해도^^) 그런데 티저사진에서, 달콤한 미소를 가졌던 온유에게 도발적 표정도 있음을 보여주더니 과연, 루시퍼가 인간을 유혹할 때의 천사같은 표정 뒤에 숨겨진 악마의 이중적 본성이 Lucifer 에서, 온유로부터 시작됨이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온유의 선창과 함께 또 하나 주목할 점이라면 그동안은 히트곡에서 화음부와 랩만을 해 오던 민호가 아주 짧지만 보컬 솔로 파트를 소화해 내고 있다는 점. 그 짧은 부분조차 Lucifer 전체를 아우르고 있는 고음부의 한 파트라서 놀랐고, 그동안 민호의 랩 실력도 많이 늘었음에 놀랐다.
4.
사실 Lucifer에서 '악마'라는 단어는 쓰이지 않는다. 내가 먼저 사랑했고 나를 미치도록 사랑하는게 분명한 그녀를 감히 '악마'라고 직접
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두려웠음에 분명하다. 비록 그 사랑의 표현법이 괴로워, 날카로운 집착에 상처입어 돌아서서 그녀를 루시퍼라고 외치고 있긴 해도.
오히려 Lucifer의 전반에 걸쳐 강조되고 있는 것은 '천사'다. 그녀는 악마이기 이전에 '천사같은' 모습이었음이 강조되는 것은 민호의 솔로 랩 파트에서 그 절정에 달한다. 민호의 랩 부분의 '천사'라는 가사가, 바로 그 부분 다른 멤버들의 화음으로 이루어진 백보컬의 가사중 '천사'라는 부분과 교묘하게 딱 맞게 겹쳐지도록 편곡되어 있는 것이다. 민호의 솔로 랩이 시작될 때, 다른 멤버들의 코러스가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를 잘 들어보면,
나 쓰러질 쯤 되면 다가와서 천사 같이 '사랑해' 란 말 - 민호의 랩
다가서면 너는 마치 천사 같은 얼굴로 -나머지 멤버들의 백보컬
루시퍼도 원래는 천사였던가. 과거에 천사였기에 현재의 악마의 모습이 더욱 충격이고 괴로운 것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것은 그녀의 천사같은 모습을 알기 때문이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나를 향한 집착에 대한 갑갑함과 두려움은 감히 그녀앞에 드러낼 수 없다. 스스로 빠져버린 루시퍼라는 함정에서 터질 것 같은 괴로움과 천사같은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이 교차하면서 '천사'라는 말로 집중되는 저 편곡은 참으로 교묘하다고 밖에.
5.
샤이니의 이번 앨범 타이틀 Lucifer는 난해하다.
그러나 샤이니니까, 그들에게는 언제나 컨템퍼러리 함을 기대하고, 또 그것을 충족시켜줘 왔으니까 그 난해함조차, 그리고 루시퍼같은
연인을 향한 혼자만의 외침에 불과한 저 읊조림조차 너무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이란, SHINee 그 자체다. 그들의 무대를 볼 수 없는 긴 시간동안 그렇게도 팬들의 마음을 타들어가게 하더니 결국 들고온 노래란 천사같은 얼굴을 가졌었지만 이제 팬들의 사랑을 쥐고 흔드는 루시퍼였다니.
어떻게 그냥 나를 내버려두라고 그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을까.
그저 그것은 가슴속의 외침으로 남겨두고 그들을 바라보며, 따라부르기조차 버거운 Lucifer 의 4분동안 초긴장상태를 즐길 수 밖에.
Their whispers are the Lucifer. Their cries are the Lucifer.
저도 샤이니를 좋아하는 이모팬으로서 글들 모두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팬심의 유효기간이 지나셨나요? 최근 글이 없네요.ㅠㅠㅠ 나이 많은 죄때문에 샤이니 한번 볼 용기없는 이모팬인데,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저랑 연배가 비슷한거 같은 ^^: 분이 팬이여서 너무 반갑네요. 즐겨찾기 추가할께요. 님의 다른 글도 하나씩 읽어 볼께요.
만 14세에서 18세까지의 소년 그룹을 SM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을 때부터
2008 년 5월 그들이 데뷔했을 때에는,
그냥 그 등에 하얀 날개들이 달려 있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감히 말해 본다.
비록 나 자신은 그들의 데뷔 당시 그러한 그들의 컨셉이 그저 시류에 편승한 지극히 배척해야 할 닭살 돋는 유행일 뿐이라 치부해버린 몽매한 '어른'이었다고 할 지라도. (아직도 후회중이다)
아직 마냥 어리고 순한 소년일 뿐인 내가 별 재미가 없어서 떠나버린 너무 예쁜 누나를 그리워했던 맑고 곱던 소년들이
줄리엣에서 사랑에 영혼을 바칠 줄 아는 청년이 되더니
멋진놈 착한놈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나쁜남자로 돌아왔다가 사라져 버린지 6개월.
어느새 그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게 즐거워지자마자 시작된 긴 기다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도 아니고 HOT 젝키 같은 아이돌 1세대 시절도 아닌 요즘의 아이돌 시장에서 팬들을 6개월이나 기다리게 한다는건 모험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그 소년이었고 청년으로 자랐고 나쁜남자로 변신했던 샤이니가 드디어 돌아온다고 한다.
링딩동 뮤직비디오에서 계속 흩날리던 검은 깃털이 마지막 장면에서 결국 각 멤버들의 등에 검은 날개를 달아주던, 그 모습이 생각난다. 과연, 그들이 돌아오는 모습은 악마인 모양이다. 데뷔때 보여주던 천사같은 모습은 이제 아닌. 나쁜 남자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악마같은 마력의 모습.
루시퍼 - 카톨릭이지만 이쪽에 관한 한 좀 무지한 편인 나도, 하나님에게 반기를 들고 세상으로 추락해버려 악마가 된 천사장의 이름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다.
(시진의 출처는 인터넷)
하나씩 공개된 티저 사진들.
의문- 몽환 - 도발 - 섹시 - 충격
지금까지의 샤이니의 이미지에 의문부호를 찍고, 선과 악의 애매한 경계에서 약간 저쪽을 더 바라보는 듯한 몽환의 표정으로 지금까지의 천사같은 미소는 버리라고 도발하면서 섹시한 뒷모습을 보여주며 기이한 페이스페인팅과 헤어스타일로 충격을 주었던 사진들.
어리석게도 각각의 사진들에서 그런 연결점을 보았으면서도
그 결론이 악마라는 건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
아니, 하기 싫었는지도 모른다.
오늘 드디어 그들의 두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 [루시퍼]의 티저 영상을 보고나서야 결국 '그랬구나' 였다고 할까.
1분도 채 안되는 짧은 영상이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들리는 가사 대로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루시퍼'가 되긴 한 것 같았다.
다시 돌아온게 반갑기도 하고,
티저 사진들과 티저 음원과 티저 영상은 과연 이제 그들이 SM의 차기 리더로 인정 받았구나...하는 느낌이 들 만큼
멋있고 괜찮았다.
자세한 감상은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그들을 기다리는 기대감과 설렘을 며칠 더 가지고 싶다.
저렇게 훌쩍 자라버리고 이젠 정말 성장해버린 변화의 모습을 응원해주기 이전에
그래도 아직 아련하게 남아있을 빛나기만 하던 소년들의 천사같던 모습에도 조금의 서운함을 남겨두려고 한다.
항상 멋지고 예쁠테지만...^^
오늘 드디어 Key의 사진까지 공개가 되었다.
모르겠다.
눈화장을 포기한 Key의 반삭과 모히칸 헤어와 페이스페인팅은
민호로부터 받은 충격이
태민 - 온유 - 종현 사진으로 조금 숨을 고르고 있던 찰나
또다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것 같은 충격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켜 버렸다.
마지막 키의 사진으로서 그들의 2010 음반의 컨셉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쉽게 예상했던 내가 바보같다.
그저 멋지기만 한 사진일 것이라 예상했던 내가 웃겨 죽겠다.
반짝이고 예쁜 화장을 하고 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내가 너무나 실없다.
그러나 과연 Key 답다.
샤이니의 멤버 중 가장 컨템퍼러리 했던 과연 그 다운 모습이다.
(각각 멤버들의 티저사진의 출처는 인터넷이며, 그 사진들에 대한 저작권이야 뭐 SM에 있을 것 같음.)
7월 11일 현재,
각 멤버들의 티저사진 한장씩의 공개도 4일째를 맞았다.
민호 7월 8일 공개,
태민 7월 9일 공개,
온유 7월 10일 공개,
종현 7월 11일 공개.
그리고 아마도 내일 Key의 사진이 공개될 것이다.
'티저'라는 홍보형식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오래전 아주 오래전... 임은경이라는 배우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던, SK telecom 의 TTL 광고부터였다고 본다. 그때부터 우후죽순 격으로 뭐만 광고한다...싶으면 무조건 티저형식. 티저. 티저.
최근에 들어서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풀버전으로 공개하기 전 1분 이하의 짧은 맛뵈기 미리보여주기 조차도 티저라고 부르는 참, 이상한 유행이 시작되었고.
쨌든 그래서 우리 빛돌이들의 2010년의 정규 2집 앨범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각 멤버들의 사진이 한장씩 '티저'의 형식으로 공개가 되고 있다. 물론 나는 샤이니에 관한 한 이모팬으로서 다소의 이성을 잃고 무조건 긍정적이며 오픈된 마인드를 갖고 있는 바,
이것이야말로 오랫만에 보는 제대로 된 '티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첫 타자였던 민호의 사진. 이상한 머리장식을 필두로 샤머니즘을 숭배하는 부족의 의식에서나 쓰일 법한 눈 분장, 기존의 샤이니의 이미지를 한번에 뒤엎는 상의의 탈의, 아, 그리고 그것들 모두를 압도하는 저 묘한 자체의 사진 분위기.
으아. 대체 저 사진이 컨셉이라는 정규 2집의 분위기는 어떻길래????
대체 무엇이길래 저토록 묘한 사진이더란 말이냐.
그에 비해 마치 완급을 조절하듯이
태민과 온유의 사진은 극명하게 마스크를 클로즈업하여 숨을 고르고 있다. 숨을 고르고는 있다지만, 민호로부터 시작한 호기심의 자극은 그 궁금증을 증폭시키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 정말 예쁘게 화장한 눈 그래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지만 그가 바라보는 곳은 이쪽 세상이 아닌 조금 더 먼 곳에 있는 듯한 몽환적 이미지의 태민과, 그간의 보드랍고 달달한 미소천사의 모습따위는 버리라고 도발하는 온유의 약간은 이중적인 표정.
대체, 너희들이 보여줄 모습은 어떤것인가.
그리고 오늘은 샤이니의 리드보컬 종현의 사진. 뒷모습이다. 살짝 공개한 뒷모습.
뒷모습이라는게 언제나 그렇듯이, 앞모습에 대한 기대와 상상이 더해져서
기다림이라는 전제가 있을 때 그 궁금증은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것이 아닐까.
단지 살짝 보이는 맨살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뒷모습이기 때문에 더 섹시하고 궁금한.
종현의 이 사진까지 보고 나서야 지금까지의 4장의 사진이 같은 공간에서 찍은 사진인 듯 하다는 걸 알았다.
또 그래서 더욱,
내일 공개될 Key의 사진이 궁금하다.
또한 도대체 왜
민호- 태민 - 온유 - 종현 - Key 의 순서였는지도 짐작이 간다.
의문 - 몽환 - 도발 - 섹시 - 그리고 변화의 완성.
아쉽게도 음원의 발표에서부터 무대의 공개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까짓거 몇주 더 기다리는 것은 이제 즐거움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멋있는 사진들을 보여준 샤이니.
내일이 기대된다. 과연 Key가 보여줄 그들 컨셉의 완성은 어떤 모습일까.
물론 Key 자체로서 완성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온 4장의 컨셉 티저 사진들의 마침표인 동시에 끝나지 않을 그들만의 매력을 보여줄 멋진 사진일 것이라. 당연히!!!
- 묘하게 비슷하네. 국내에 초대형 이슈가 있을때 뭔가 일을 터뜨리는게 말이지.
아직도 JYPe의 그늘아래 있는거니?
하지만 이런 생각은 든다. 만일 '그런'일이 없었대도 재범의 이런 인기는 가능했을까? 또, 하프네이션 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이슈가 되었을까? 재범이나 재범의 새 소속사나 영화사나, 윈윈.
그렇다면 JYPe는? 모름. 적어도 내게는 이제 아웃오브안중.
- 뉴스링크는 그냥 팩트만 적어놓은 스트레이트성 기사. 그런데 현아의 이날 저 의상을 두고 말이 많은 모양.
미성년자가 너무 섹시한거 아니냐고. 참내. 10살도 안된 어린 일반인 꼬맹이들한테도 섹시댄스 춰보라고 대놓고 시키는 tv프로그램도 있는 세상인데?
아이돌인 이상 그들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게 된 지가 꽤 되지 않았건가. 그냥 아이돌, 걸그룹, 보기 좋은 인형들.
저런 걸 보고 성범죄따위를 논하는 것 자체가 또라이.
- 정말 놀랐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까지. 여러가지 컨셉들과, 각 멤버들에게서 그 컨셉을 예술로 이끌어내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손길이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과감한 시도들에 놀랐고, 의외로 사진작가들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시종일관 유쾌함으로 모델들에게서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편안함에 놀랐고,
그렇기에 그렇게 의외일 수 밖에 없는 결과물에 놀랐다.
2011년 무도달력은 꼭 사야지!
잔인한 4월은 이 세상에서 웃음이 사라졌었고, 그래서 이효리의 활동도 5월 1일에서야 본격 시작. 그리고 22일만에 앨범타이틀곡 활동 마무리. 4월 한달의 변수 탓이라고는 해도, 이효리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곡 소비 싸이클이 너무 빠른게 아닌가? 비스트의 쇼크 도 그렇고.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돌들 한 곡 활동이 두서너달은 됐던 것 같은데. 이건 좀, 심각한 수준이 아닐지.
삭발이란 원래 의미하는 바가 큰 법. 비장한 각오를 밝힐 때, 속세를 떠나 출가할 때 등등 어쩔 수 없이 분위기는 침잠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심지어 여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삭발을 할 때도 분위기는 침울하지 않던가) 약속이행을 위해 머리를 깎으면서도 예능이라, '숙연해지면 안돼' 하던 천상 광대 노홍철의 말 때문에 난 숙연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돌아와서 기쁘다 무한도전!!!!!!!!!!!
95년부터 시작된 별들의 잔치 드림콘서트!!! 캬 벌써 열여섯해째인가? 원래 그 시작은 환경콘서트 같은, 아 뭐였더라 그린콘서트였나 그런거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으려나? 뭐 여튼 나는 샤덕이므로 첫 뉴스링크는 샤이니 기사.
20여개 팀의 화려한 공연, 화려함 만큼이나 그간 팬덤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콘, 올해의 열기도 여전하구나. 그저 사고없이 훌륭한 무대들이 되기를.
이제 갓 스물 아이돌 아가씨가... 왜 자꾸 이런식으로 이슈가 되는 걸까. 이건 좀 아니다 싶은데.
카라중에 박규리씨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아가씨라서, 이런 기사 이런 언행은 좀 자제해줬으면 싶다. 그녀는 아이돌 아닌가. 옆집 동생같은 친근함과 푸근함 평범함과, 그 나이또래 아가씨가 가질 수 있는 당연한 행동들로 팬곁에 다가오는 건 좋지만, 그래도 멀리서 반짝여야만 할 것 같은 신비함이 조금은 있어줬으면 하는게 또 이중적인 팬심이라고. 이젠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구하라씨,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꽤 신선하다. 이런 시국에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기분과 느낌을 여과없이 네티즌 앞에 표현하는 가수가 있다니. 노래만 잘하는 가수인줄 알았더니, 까칠한 부분도 있으시네. 신선한 건 좋은데, 조금의 자극으로는 콧방귀도 안뀌는 세상이다 보니, 설마 이슈화 해서 이름 알리려고 하는 의도는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든다. 설마 아니겠지.
앗, 그런가요? ^^;;
뭐 사실, 연예계 소식이라는게 10대 20대 위주 기사들이 많으니 자연히 흐름도 그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30대지만 전 아직 연예계 소식들이 재미있고 그렇답니다 ㅎㅎ 저랑은 아~~ 무런 이해관계가 없다보니 마음놓고 씹을 수 있어서 좋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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