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5 20:18
음악, 공연, 드라마, 문학/기타 문화 전반
1살에 걸음마가 늦으면 지는걸까?
4살에 영어유치원 못가면지는걸까?
8살에 반장이 못되면 지는걸까?
15살에 영어발음이 된장이면 지는걸까?
26살에 대기업 못가면 지는걸까?
34살에 외제차 못타면지는걸까?
4살에 영어유치원 못가면지는걸까?
8살에 반장이 못되면 지는걸까?
15살에 영어발음이 된장이면 지는걸까?
26살에 대기업 못가면 지는걸까?
34살에 외제차 못타면지는걸까?
(위 트랙백 주소의 블로그 포스팅에서 복사해 온 skt 광고의 카피)
이상했다.
이 광고는 결국
저 위의 카피 같은 생각 따위는 하지말고 스스로의 삶의 기준에 가치를 두라는 뭐 그런
"훌륭하기 짝이 없는 " 결론에 다다르고 있는,
어찌보면 [공익광고] 같은 고매한 메시지를 담고 있음에도
저 짧은 광고가 끝나고 나면
요즘 말하는 [열폭(열등감 폭발)]이란걸 하게 되니 말이다.
블로거들 중에 아마도, 나와 비슷한 분이 계셨던 모양이다.
그렇다.
나만 기분나쁜게 아니었어.
결국 이 광고는 우리 사회에서의 보편적 가치를 제시하고 있는 거고,
그것을 해 내지 못했을 때의
주변의 시선과, 그 시선들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하고 있는 거다.
그리곤 당당하게 말하고 있지.
"꼭 그렇지 않다면, 네 생각대로의 삶을 살아보는거야"
좀 쓸데없는 덧붙임 열기
내 뇌와 심장이 베베 꼬인 까닭일까?
두루뭉수레, 좋은게 좋은거, 그저 좋고 멋진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가 이상한 걸까?
너, 한살에 걸음마 뗐어?
4살에 영어 유치원은 갔냐?
26살에 허허, 대기업을 못갔단 말이야?
34살에 외제차가 없는 사람도 있군.
하지만 뭐 걱정하지마.
그런건 그냥 뭐 삶의 한 부분일 뿐 아니겠어?
넌 네 생각대로의 성공을 하길 바래.
요딴식으로 해석되는게 이상한 것이냔 말이다.
skt의 기업광고를 꽤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광고는 적어도 나한테는 채널을 돌려버리게 만드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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